장성군 백암산 주변 가인마을과 남창마을의 고로쇠 수액 채취 농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고로쇠 채취를 위한 수액채취 및 사후관리 교육을 지난 11일 북하면사무소에서 실시했다.
이는 고로쇠 수액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액의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를 통해 고로쇠의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수액 채취 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에서는 지난 2009년 12월에 개정된 수액의 채취 및 관리지침을 중심으로 수액채취 요령과 준수사항, 수액채취 후 관리요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장성군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려면 반드시 수액채취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관련 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의 타 기관 교육 수료도 인정하고 있다.
특히, 품질 향상을 위해 채취 횟수를 한 그루당 1년에 1회로 제한하고 있으며, 홍길동캐릭터가 새겨진 품질인증서를 부착해 고로쇠의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장성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백암산에서 해풍을 받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수액이 맑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으며, 1월말부터 3월초 경칩 전후에 가장 많은 양이 생산된다.
올해는 이달 중순부터 가인마을과 남창마을 일대에서 15농가가 참여해 채취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액에는 마그네슘과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관절염은 물론 이뇨, 변비,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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