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출판기념회 봇물
총선 앞두고 출판기념회 봇물
오는7, 8일 이낙연의원, 이석형예비후보 연다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2.01.02 16:58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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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전남 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린다.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전남 함평-영광-장성)이 기후변화와 한미 FTA 등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농업의 현실과 대안을 다룬 책,「농업은 죽지 않는다」를 발간하고, 오는 7일 오후 2시 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전남 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이석형 예비후보도 오는 8일 오후 2시 장성 홍길동 체육관에서 자전적 에세이 `내 부모 모시듯 내아이 키우듯'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민주통합당 이낙연의원
이낙연의원은 이 책에서 우리농업이 어려워진 이유로 기름값 사료값 농기계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 앙등, 기후변화와 생산기반 약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정부의 농업경시 정책, 이러한 요인들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을 꼽았다.

 여기에 더해 “한미 FTA라는 대형폭탄이 한국농업의 머리에 떨어져 우리 농촌은 깊은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이 의원은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농업은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수도 없다”며 농업을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려움을 이겨낼 해법으로 그는 농어촌 부흥세의 신설과 FTA 피해보전을 제시했다. 특히 ▲품종개발 ▲관개효율의 제고 ▲작목전환 ▲축산과 수산(양식)의 효율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책이 농어업인들께 작은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농어업인,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생각해 볼 소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이석형 예비후보
이석형 예비후보의 `내 부모 모시듯 내아이 키우듯' 이 책은 지난 2년 동안 전국 순회 강연을 통해 느낀 소회와 이 후보의 진솔한 삶, 최고 행정가로서의 열정과 노력, 꿈이 녹아있다.

이 후보는 이 책에서 희망과 감동을 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창조의 불씨, 역발상▲시련을 이기는 열정의 불씨, 긍정심 ▲기득권 허무는 개혁의 불씨, 혁신력▲ 신뢰를 일구는 애민의 불씨, 감동력 ▲끝없이 샘솟는 희망의 불씨, 진화력 등 여섯 개의 불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천사에서“나비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인구 3만7000명의 시골 지자체가 이런 기적을 일궈낸다는 건 세계 어디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이석형 전 군수가 우리나라를 ‘꿈의 산유국’으로 이끌 능력자라고 믿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이 전 군수의 삶과 철학, 희망의 근거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가 만들어갈 역발상의 대한민국! 참 재미있지 않을까요?”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90일 이전까지는 출판 기념회를 열수 있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가 출마 의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수단이기 때문에 선거전 필수가 됐다.

현역 의원들도 지지자를 끌어모아 세력을 과시하고, 책값 명목으로 비공식 후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통하고 있다.

출판기념회 모금액이 정치자금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금액 한도와 모금 액수, 출판기념회 횟수에도 제한이 없으며, 모금 금액에 대한 영수증 처리도 필요 없어 정치인에게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아무런 제약이 없는 후원금 모금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4,11 총선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1월 10일 이후에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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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 2012-01-05 09:10:21
장성에서 두분 중에누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을까? 아니 출판 기념회에 누가 많은 인원을 동원할까? 인원은 현혁의원이 많이 오는것은 당연하고, 군민의 마음속의 지지후보는 누구일까? 4선을 꿈꾸는 자와 새롭게 도전하는 자의 힘겨루기가 지켜볼만합니다. 문제는 구 민주당 사람들의 평가가 후보를 결정하는데 지표가 될것같습니다. 장성의 민주당 군민에게 사랑받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