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운영 박차
장성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운영 박차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전환점 될 듯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1.12.16 13:22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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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옥)은 12월14일  이틀 동안 약수중․장성북중․삼서중․신흥중 4곳을 통․폐합하여 적정규모 학교(기숙형 공립중)를 설립․운영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12일 오전에 북일초와 삼서초 강당에서, 14일은 북이초와 약수초 강당에서 초중학교 학부모․지역주민․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학교인 속리산중학교에 대한 성공사례 동영상 상영과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운영계획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종옥 교육장은 “전교생이 30명인 소인수 학교에서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없다” 면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학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또 “무엇이 진정으로 미래 우리 학생을 위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설립 추진배경을 설명한 김점수 행정지원과장은 “현재 상태의 소규모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렵고 이는 학령인구․학생수 감소⇒농촌 교육여건 악순환⇒도․농간 학생들의 학력과 학업성취도 격차 심화⇒농촌학교 불신⇒도시 유학 이동⇒농촌인구 감소로 농촌교육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또한 “4개의 소규모중학교가 통․폐합되어 적정규모학교가 설립되면 전교생 기숙사 생활로 사교육비 완전 해소,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 방과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가 될 것”이며 “소규모 학생수로 인해 형성기회가 부족했던 사회성과 협동의식 발달 및 성취동기도 높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에 추진 중인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201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현재 장성북중에 설립해 교육과정운영과 시설규모면에서 속리산중학교보다 훨씬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 질 높은 교육을 제공위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설명회가 끝난 후 실시한 설문 결과 북일초, 신흥중, 북이초, 장성북중, 약수초, 약수중의 참석 학구민 150여명은 100% 찬성했지만, 삼서초․삼서중의 학부모 및 지역민은 다수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의하면 다음 주중에 삼서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속리산중학교를 견학, 기숙형 공립중학교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 후 다시한번 학구민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또 만약 4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통․폐합이 안 될 경우 3학교만의 북부권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서부권(삼서면, 삼계면)은 삼계고 이설 등 초․중학교 통․폐합을 통한 학교급별 재배치 등 다각적인 방안를 고려해 주민여론을 수렴한 후 장성관내 소규모 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역정서와 주민여론을 최대한 반영 함과 아울러 장성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적정규모학교를 육성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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