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윤시석 의원은 지난24일 도 보건복지여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화장률이 전국 평균 70%에 크게 못미치는 49%에 불과한 것은 장사문화에 대한 인식차도 있지만 화장시설 부족이 근본적 이유"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남지역 화장장은 목포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등 남부권에만 몰려 있어 중북부 지역 주민들은 광주시립화장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올 10월 말 현재 장성와 담양 등 광주 인근에 거주하는 전남도민들의 광주시립화장장 이용건수는 2400건으로, 전체 이용건수 6500건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부담하는 화장비용은 1건당 54만원으로, 광주시민 9만원에 비해 무려 6배나 많은 실정이다.
윤 의원은 2011년 10월말 현재 광주인근에 거주하는 도민이 광주시립화장장을 이용한 건수는 2400건으로 전체이용건수 6500건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나, 화장비용은 광주시민의 경우 9만원이나 전남도민은 54만원으로 6배나 비싼 요금을 주고도 이용시간은 대부분 오후로 잡혀 마지막 가는 길에도 유가족이나 문상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도민들이 비싼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도 광주화장장을 찾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 화장시설이 없기 때문으로, 전남에는 동·서부권에 5개의 화장시설이 있을 뿐 중·북부권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윤의원은 전남도에서 화장장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북서부권이나 중부권에 화장장을 신설하고, 광주시립화장장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서 도민 경제적 부담과 이용불편을 해소하여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