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민물고기 대표 어종인 장어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첫 상품을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11월21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양수군수를 비롯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는 실과소, 읍면장 등을 대상으로 기능성장어 가공식품 품평회를 가졌다.
이는 민물고기 중심의 음식 확산을 위해 개발했던 기능성장어 가공식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개선 및 보완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자연농식품에서 제조한 기능성장어 추출액 ‘힘다오’를 선보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기존 타 회사의 제품의 맛, 빛깔, 가격 등을 비교 평가했으며, ‘힘다오’는 비릿함과 느끼함이 전혀 없어 담백하고 깊은 맛에 하나같이 호평했다.
또한, 민물장어가 고가의 식품이지만 건강식품이라는 점에서 일반인과 마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어 맛과 영양 등을 고려할 때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특정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장어를 사용해 타 제품과 차별화 한 점이 강점이다”며, “장어요리를 먹으면서 항생제 장어를 우려해 온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번 품평회에서의 보완사항을 개선한 후 내달 중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다양한 매체와 유통망을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와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힘다오’의 원료인 민물장어는 전남도 내수면시험장 기술협조를 받아 버섯 추출물을 먹여 양식한 장어로써 일반장어와 비교해 특정 성분이 많은 건강식품이며, 장성 소재의 쾌적한 양만시설의 생태환경에서 양식되고 있다.
군은 이번 장어식품 ‘힘다오’ 개발을 위해 지난 9월 전라남도 내수면시험장, 예술자연농식품, 대온양만과 함께 기능성 장어 가공식품 개발 육성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