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고장으로 유명한 장성군이 감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장성 감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따르면 민선 5기 김양수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장성곶감 명품화 사업을 추진, 관내 곶감 법인과 농가를 대상으로 곶감 생산장비 및 가공시설과 떫은 감 단지화를 지원해 왔다.
이에 올해 초 장성곶감 명품화 육성 계획에 따라 재배면적 등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기준을 정하고, 곶감농가 등 26개소에 자동전정기, 선별기, 저온저장 및 건조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한, 관내 곶감원료 수급 한계에 따른 자체 생산기반 확보가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대봉시 묘목 6천여 주와 건조장 시설 2동을 지원해 단지화와 상품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장성군은 앞으로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장비 및 가공시설과 떫은 감 묘목의 지원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전략을 통한 곶감 연중판매 체계 확립으로 품질 향상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곶감제조 시스템과 곶감원료 자급자족의 형태를 갖춤에 따라 소득기반이 불안한 북부권의 곶감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8월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 특허등록까지 마쳐 품질과 명성, 브랜드 개발 등 장성곶감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 전통을 갖춘 곶감브랜드 확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명품곶감 육성을 위한 장성곶감 명품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곶감산업의 유리한 입지를 확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곶감은 대봉시로 만들어 맛이 좋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건조돼 타 지역 곶감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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