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다양한 귀농귀촌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많은 도시민을 유치해 귀농의 일번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213세대에 411명이 장성군으로 귀농․귀촌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에 21세대, 2009년 43세대에서 2010년에 64세대, 2011년 현재 149세대가 귀농․귀촌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에 급증했으며, 40~50대의 베이비붐 세대가 주를 이뤘다.
이처럼 장성으로의 귀농이 활발한 이유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 인근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도시와 농촌생활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히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귀농인 유치와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장성군의 노력도 큰 힘이 됐다. 군은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의 범위에서 영농 창업지원, 농가주택수리비, 귀농인 현장인턴제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빈집, 임대가능 농지, 축사 등을 알선하는 귀농 복덕방을 비롯해 새내기 영농체험, 귀농상담센터, 주말 텃밭농장 운영 등 다양한 귀농사업을 추진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했다.
국책사업과 연계한 귀농인 정착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장성군에서는 농어촌 뉴타운인 ‘장성드림빌’이 내년 3월에 준공, 200세대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귀농에 관한 문의도 연일 쇄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장성으로 귀농․귀촌을 위한 방문과 전화상담이 하루 평균 30~40건 이상이며, 올해만 1,213건이나 됐다.
군은 앞으로 귀농귀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유도 및 이주 후 문제점 해결을 위한 귀농․귀촌인 정착 실태 모니터링에 나섰다.
장성군은 오는 11월말까지 최근 4년간 귀농자를 대상으로 실정착률, 정착에 따른 문제점, 재배작목 등 귀농에 대한 성향 분석으로 향후 귀농귀촌의 정책 수립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