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예절교육 및 한국음식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져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에 이어 28일 이틀에 걸쳐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40여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나라 한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생생(生生)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자리를 통해 건강한 가정생활은 물론 지역사회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의 명절과 예절 체험 동영상 상영 ▲송편 등 한국 음식 만들기 ▲절하는 법과 다도 등 전통 예절배우기 ▲필암서원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한국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통문화 체험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에 빠른 적응과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사회적응력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한글교육, 부부교육, 취·창업지원, 통·번역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하고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및 모국방문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지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