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에서 행복한 노년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통한 일하는 즐거움과 건강관리,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경로식당 도우미, 황룡강 생태공원가꾸미, 가로변 환경정비사업 등 공익ㆍ복지ㆍ교육 분야 10개 유형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가로변 환경정비사업에 256명,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30명, 추모공원 및 평림댐가꾸기 사업 20명 등 총 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7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경로식당 급식도우미사업 및 황룡강 생태공원 가꾸미 사업, 노노(老老)케어사업, 노인학대 예방사업 등 복지사업의 다양화로 사업추진에 따른 공익적 효과를 높였다.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업비 5천만원을 1회 추경에 반영해 오는 10월부터 2개월간 공익형 사업인 ‘우리마을 맑고 푸르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중 근로능력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이면 가능하며, 참여자는 하루 4시간씩, 주 3일 근무로 월 평균 20만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서 및 개인정보 조회동의서 등 제반서류를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4%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접어들어 노인에 대한 복지대책이 절실하다”며, “노인에 대한 최고의 복지가 일자리 제공이라는 말처럼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로당에 매월 15~20만원의 반찬값과 미등록 경로당 21개소에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건강 목욕비 지원 사업을 추진,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7~8월을 제외한 매월 3천원 상당의 목욕권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