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신축 중인 장성 문화예술회관(이하 장성 문예회관)을 오는 3일 부분 개관한다.
장성 문예회관은 2009년 2월에 착공해 올해 8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184억원이 투입됐으며, 예산 확보에서부터 현재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7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제외한 소공연장 중심으로 부분 개관하게 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57㎡ 규모의 문예회관은 세련된 디자인의 외형과 206석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연습실, 리허설룸, 분장실, 휴게실 등 내부시설과 음향 및 무대조명, 공연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문화예술 활동의 전당이 될 장성 문예회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3일 오후 4시에는 장성 여성합창단과 최화진 교수가 함께하는「최화진 교수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가 공연된다.
또한, 4일 오후 3시부터는 장성 문화예술의 발전을 기원하는 영천농악 마당밟기와 현판 제막이 있으며, 고사와 보렴, 살풀이, 남도민요, 판소리, 모듬북으로 편성된「한림예술단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분 개관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9월에는 태교음악회, 모여라 전국 동네밴드 경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이, 10월에는 퓨전 국악콘서트, 아시아윈드 오케스트라 재즈이야기, MB금관앙상블, 전남관악제 및 육군 군악의장대 초청 공연, 국립남도국악원 초청 공연, 동네방네 음악회가 예정돼 있으며, 11월에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코리안 심포니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군은 문예회관이 장성군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할 방침이다.
장성 문예회관의 사용을 희망하는 주민 및 단체는 문화시설관리사업소에 사용신청과 이용요금을 납부하면 되며, 이용이 가능한 곳은 206석의 소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리허설룸 등의 시설공간과 그랜드피아노, 음향, 무대조명 등이다.
아울러, 문예회관에 군립 또는 자생 예술단이 입주해 연습하고 공연하는 체계는 어렵다고 판단, 농촌의 실정을 감안해 장성문화원과 관내 문화예술단체를 입주시키는 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하는 만큼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해 장성군민의 문화생활 활성화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