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한국어 교육을 추진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한국어 교실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육은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한국어 능력시험 대비반으로 구분하여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추진된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김수환 추기경 재단에서 마련한 장학금 2백만원이 다문화자녀 2명에게 전달되었으며, 한국김치협회의 후원으로 김치 시식회도 열어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인 김치의 다양한 맛을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아울러 한마음레크리에이션의 박찬원 원장을 초빙 ‘웃음치료’ 시간을 가져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친밀감과 신뢰감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
군은 상반기에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친근한 이웃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실시 55명이 수료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에 국제결혼 이민 여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언어가 서툴러 생활적응에 어려움이 많고, 가족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한국어 교육은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부부교육, 문화교육, 취‧창업지원, 통‧번역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및 모국방문 비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지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