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재배농가 밤나방 조심하세요
잔디 재배농가 밤나방 조심하세요
병해충 예찰 및 신속한 방제로 피해 줄여야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1.08.23 19:03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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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밤나방                                       ▲잔디밤나방 유충
장성군에서는 최근 잔디밤나방에 의한 잔디 재배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예찰을 통해 긴급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초부터 잔디밤나방 발생에 의해 잔디가 고사되는 등 급격히 피해면적이 확대되어 농가를 크게 당혹시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잔디밤나방에 의한 피해는 잔디 잎이 1주일 만에 급격히 고사되고 피해가 점점 확대되는 특징이 있어 예찰을 통해 신속하게 방제해 주지 않으면 큰 패해를 입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8월초 일부 농가의 피해 신고를 받고 잔디밤나방 유충에 의한 원인임을 밝혀내고, 피해 농가에 긴급 방제 및 기술지도를 통해 잔디를 회복시키는 등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하였다.

잔디에 발생하는 주요 나방류는 잔디밤나방, 포충나방, 검거세미나방 등이 있으며 유충에 의한 피해는 매우 급속히 확산되고 피해가 매우 크므로 약효가 길고 침투이행성인 적용약제를 이용해 풍뎅이류와 동시 방제해야 한다.

또, 풍뎅이류 유충에 의한 잔디의 피해는 나방류 피해와는 달리 서서히 나타나고, 피해를 인식했을 때에는 잔디밭이 나지(裸地)가 될 정도로 회복이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군 담당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는 잔디병해충 발생에 좋은 조건으로 병충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돌발성 호우가 지속됨에 따라 잔디 재배 농가의 주의 깊은 예찰이 필요하다”며

“나방류와 풍뎅이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9월까지는 잔디 안정생산을 위해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의 잔디 재배면적은 1,500㏊로 전국 재배면적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골프장 증가와 더불어 잔디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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