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홍길동테마파크 내 한옥호텔인 ‘청백당’ 운영을 위해 지난8월1일 (유)대화레저 관광농원과 민간위탁 협약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지만 청백당주변이 시끄럽다.
황룡면 아곡마을 주민들은 홍길동테마파크 조성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장성군은 청백당운영에 대해 한마디 설명도 없이 민간업체와 협약하여 위탁운영 하는것은 주민들을 완전 무시하는 행정이며 주민들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아곡리 마을주민들은 5일 마을과 청백당 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청백당 운영참여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돌입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주민들은 청백당에서 투숙한 사람들이 음주가무 추태와 고성방가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성군이 청백당 위탁업체 응모자격 제한사항으로 전문성을 갖춘 업체로 한다는 요건을 마련하였으나, 이번에 위탁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전문적인 식견과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없으며 실제 종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은 성토했다.
또한 마을주민들은 청백당 실제운영자는 따로 있으며, 이 사람들이 실제 청백당을 관리운영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 기자가 취재를 하기위해 5일 청백당을 찾아갔을 때도 전,도의원K씨와 그의 가족 그리고 전,군의회사무과장 G씨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자는 의아해 했으며, 요즈음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전,군청과장G씨는 위탁업체로부터 고용돼 일하고 있으며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밀어주기 식 행정과 기상천외한 편법운영으로 네 사람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의혹을 해소하는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
청백당(한옥호텔)은 황룡면 아곡리 318번지 홍길동테마파크 일원에 있는 고급 한옥 호텔로 건축면적 511㎡의 한식 목조 건축물이며,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 5개동 15객실로 7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청백당 위탁업체는 장성군민을 위한 공익적 프로그램 운영하여야 하며, 매년 상, 하반기에 결산을 하여 수입의 20%를 군에 납부하여야 한다.
청백당은 조선시대 청백리인 박수량선생이 명종으로부터 하사받은 99칸짜리 한옥으로, 박수량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11월에 착공하여 2010년 8월에 준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