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의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선언
김효석의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선언
민주당 내년 총선 호남 물가리론 불붙나!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1.07.10 16:03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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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국회의원(담양,곡성,구례)
우리고장 장성출신이며 3선인 민주당 김효석의원 (담양·곡성·구례)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김효석의원(62)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민주당으로의 변화를 위해 나서겠다"며 "내년 19대 총선에서 그동안 제가 성장했던 담양·곡성·구례를 떠나 수도권에서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도불행(非道不行)'이라는 한자성어를 언급하면서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제가 가슴에 새겼던 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19대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제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가'하는 것이었다"면서 "결론은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먼저 내려놓는 것, 대의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것을 먼저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과 관련해 "계층적으로는 중산층, 이념적으로는 중원(中原)을 장악해야 한다.그동안 중원을 장악했을 때 집권할 수 있었고, 중원을 한나라당에 내줄 때 정권을 잃었다"며 "19대 총선에서 저의 지역구에 안주한 채,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이후 지난 3년 동안 언제든지 수도권 최전선에 저를 던질 수 있다는 생각을 다져왔고, 이번에 그 뜻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며 기존 지역구인 담양·곡성·구례군민들을 향해서도 "'새로운 인재영입'을 위한 물꼬를 열고 싶다는 뜻을 헤아려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구와 관련, "여러 지역이 전략적, 상징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의미 있는 싸움을 하는 것이 소망이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 내 경제통이자 정책통으로서 합리적인 온건파로 꼽히는 김효석 의원이 전격적으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한 `물갈이론`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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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한마디 2011-07-20 18:37:27
대그박 든것없이 주댕이 나불대는것 조심하세요.. 학벌좋아 군수나온다나 뭐한다나...술쳐먹고....지가 의원이여... 입조심 시키든지 자르든지..

전 민주당원 2011-07-20 18:31:55
당신 계실때 장성에 뭐했죠? 선거판 무소신으로 고귀한 생명 잃고 호남의 막강 민주당 무소속에 두번이나 깨지고 타지에서 밀려나려니까 수도권에서 나온다. 솔직히 당신 정치 그만 했으면 합니다. 고향사람 이용만 했지 준것 없잖아요. 안그요? 부자라면서 가난한 고향 의 청소년들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이라도 내놓았나요? 고향사람 이용만 하지말고 받은 만큼 내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리더부족... 말만 번지르... 욕심많고.

지역 유권자 2011-07-11 07:59:26
정말로 어려운 결단을 하셨습니다. 새로운 인재등용을 위해 지역을 양보하고 수도권에서 큰정치를 위해 고난의 길을 택했습니다. 다른의원들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자신을 내려놓을줄 아는 의원이 되야합니다. 다른중진들도 유능한 신인 정치인 영입을 위해 나라를 위해 큰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민주당이 살고 나라가 삽니다.

김영호 2011-07-10 21:52:39
대단한 결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이네요. 서울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기도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낙연의원도 서울 출마를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군 저군 군의원 대동하고 그만 폼잡으시고 서울로 가서 큰정치하세요.
이낙연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