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 민선 5기 일년동안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수시 방문 등 활발한 국비유치 활동을 전개, 괄목할만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레이저 시스템 지원센터를 비롯해 삼계면소재지 종합개발 사업, 장성호 생명의 녹색길 조성사업, 상무대 자전거 도로개설 등 16개 사업에 국비 1,37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의 2011년도 예산은 전년도 대비 14%가 증가했으며, 보조금 증가율도 18.2%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인근 시군이 1~2% 소폭 증가 또는 감소된 것과 비교해 볼 때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주요 유치사업으로는 ▲영천 하수관거정비사업 280억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130억 ▲장성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개선공사 130억 ▲삼계면소재지 종합개발 사업 70억 ▲황룡강 생태학습장조성 60억 ▲사거리 5일시장현대화사업 50억 ▲상무대자전거도로 개설 15억 ▲장성호 생명의 녹색길 조성 10억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0억 등이다.
특히, 306억원 규모의 마이크로레이저지원센터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계획으로 나노일반산업단지에 건립이 예정돼 전자산업 정밀가공분야의 차세대 핵심기술로 본격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는 별도로 700억원 규모의 농산물 유통관련사업도 7월중에 관련 기관과 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져 농산물 판로 확보 등 지역발전에 큰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 지역 현안에 대한 국고지원 등 예산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당 사업부서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비사업 공모에 체계적인 준비와 전략적인 대응으로 각종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비사업이 늘어난 만큼 흥미로운 근심거리도 생겼다. 장성군은 많은 국고사업 유치로 국비지원의 증가에 따른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소규모 군비 사업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에게는 중앙부처의 예산을 가져오지 못해 소규모 사업을 못한다는 웃지 못할 오해를 사기도 한다.
군은 자체재원이 열악하고 타 지자체도 경쟁적으로 국비유치에 나서는 만큼 앞으로도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역점사업과 맞물리는 공모사업을 발굴․선정해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국비유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람과 돈이 몰리는 매력이 넘치는 장성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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