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황룡장이 열리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매달 1회에 걸쳐 황룡시장 상인회의 주관으로 황룡시장 거리공연을 실시한다.

거리공연은 시장 곳곳에서 각설이들의 입담을 자랑하는 신명나는 품바공연을 비롯해 가수공연, 장터 노래자랑, 색소폰 연주, 깜짝 경매 등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거리공연에서는 시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고객들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뜻 밖의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노래솜씨를 뽐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울러, 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대상으로 깜짝 경매에 참여해 원하는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시장상인들도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은 시장분위기가 매출 증대로 이어져 크게 반겼다.

군은 행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가 판매물품을 경품 등으로 적극 활용하고, 황룡시장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온누리상품권 등을 이와 연계해 시장의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되어 가는 지역상가의 활성화는 물론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해 황룡시장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매달 4일 열리는 거리공연으로 황룡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는 즐거운 시장거리 조성과 장성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