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과 공정사회의 전도사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난 1일 장성군을 방문했다.
제709회를 맞는 21세기 장성아카데미에 이재오 특임장관이 강사로 나서 ‘대한민국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는 주민과 기관․사회단체장, 인근 도시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청렴과 공정한 사회를 통한 국가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유명인사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장성아카데미 강사를 해봐야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라며, “16년째 강좌를 이어가는 장성아카데미의 높은 수준을 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본격적인 강의에서 4H 운동에 전념하며 농촌계몽을 꿈꾸던 시절과 과거 정권에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복역한 사연을 소개하며, “나라가 정의로워야 개인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는 한국적 권력형 부패의 표본”이라며, “국제적으로 나라가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형 부패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게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며, 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이라며, “청렴․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장성군이 디딤돌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특강 후 이재오 장관은 자리를 이동해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만찬을 가지면서 지역의 주요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만찬 자리에서 장성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립심혈관센터 장성유치와 기타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