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서 ‘하서 선생’ 추모 백일장 열린다
장성에서 ‘하서 선생’ 추모 백일장 열린다
27일 하서 선생 사상과 정신 기려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1.05.26 20:03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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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대표적인 유학자 하서 김인후(1510~1560) 선생을 기리는 제9회 하서 추모 한글 백일장 대회가 오는 27일 장성군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열린다.

하서 김인후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울산김씨 문정공 대종중과 필암서원 한글 백일장 추진위원회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장성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 4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에 앞서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하서선생의 생가터 등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탐방 후의 체험 소감을 글로 짓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글 솜씨를 선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우수상, 은상, 장려상을 선발해 오는 9월 9일 열리는 필암서원 추향제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일장 대회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이 하서 선생의 절의와 사상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선조 23년 건립된 지역의 대표서원으로 1662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고,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도 면한 지역의 유일한 서원이다.

또한,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로 보물 587호인 고문서가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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