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텃밭농장 분양 “대박”
주말 텃밭농장 분양 “대박”
쌈채소 식재 등 농사체험 인기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1.04.27 19:01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군이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도시민의 다양한 농사체험을 위해 마련한 주말 텃밭농장이 성황리에 분양됐다.

광주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한 남면 친환경농업단지 내 660㎡ 규모의 텃밭농장을 조성, 농사를 직업으로 하지 않은 도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 모집한 결과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남면 텃밭농장에서 도시민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농장을 개장하고, 40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에 16.5㎡의 텃밭을 무상으로 분양했다.

이날 참석한 도시민들은 분양받은 텃밭에 이름을 지어 푯말을 세우고, 장성군에서 준비한 상추와 쑥갓 등 쌈채소 모종을 심으면서 가족간에 정감어린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자율적인 농장 관리를 위해 40가구의 농장을 대표하는 이장 선출에는 광주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는 박상만 씨가 선출됐다.

박상만 이장은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 농심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장성군에 감사하다”며, “농장주들과 화합하며 풍요로운 텃밭농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들레농장의 이영우(광산구 월곡동) 씨는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어서 안심이 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며, “텃밭 가꾸는 재미에 푹 빠질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장성을 찾는 도시민에게 우수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족과 함께 땀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족간의 유대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7일에는 2차로 텃밭농장에 고추, 오이 등의 과채류 5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