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마을별 건강지킴이 위촉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29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 및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참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5개 마을 건강지킴이 자원봉사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건강지킴이 자원봉사자는 보건의료원에서 추진하는 만성질환관리 교육 및 보건사업 추진 협조를 비롯해 응급환자 발생시 비상연락, 맞춤형방문건강관리 사업 대상자 건강관리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군은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24.5%를 차지, 그중 만성질환으로 앓고 있는 대상자가 80%를 넘고, 대부분 홀로 생활하고 있어 스스로의 생활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을 보살펴 줄 수 있는 마을의 건강지킴이의 역할이 주목된다.
위촉장을 받은 한 자원봉사자는 “우리 동네 건강파수꾼이라는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막중한 임무를 받은 만큼 마을 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오늘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마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특히 마을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잘 살펴줄 것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부 행사로 전남대병원 최강호 교수와 광주여대 김지연 교수를 초청, 중풍예방 관리 방법과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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