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과 상무대가 양 기관의 공동상생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지난 21일 상무대 보병학교 대회의실에서 김양수 장성군수, 윤광섭 상무대통합방호사령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체육시설 공동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상무대는 장성군이 사용을 희망할 경우, 부대 운영을 고려해 연병장, 동춘관, 체육관 등 부대의 문화체육시설을 지역주민 등 민간에 개방한다.
이에 장성군은 상무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의 대표 문화체육시설인 장성문화예술회관, 아카데미하우스, 홍길동체육관, 공설운동장 등의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郡)은 장성에 주둔해 있는 상무대 장병의 친군민화를 위해 상무대 영내외 복지시설 및 체육시설에 대한 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민(民)과 군(軍)이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상무대가 이처럼 군사시설 이용을 민간에게 대폭 개방한 것은 창설 이래 처음 있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군(軍)의 획기적인 개혁이자 지자체와 군(軍)이 상생하는 우리나라 최초 사례로 여겨진다.
윤광섭 상무대 통합방호사령관은 “상무대 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문화체육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과 대민지원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관․군 협력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상무아파트~상무대간 자전거 도로 개설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상무대와 지역의 공동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의 목적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보태세 확립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