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서장 이윤)는 7일 5년전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남편 김아무개(55세, 남, 도배업, 담양 거주)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장성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2006년 2월 16일 12:20경 장성군 북하면 한재골 두무동 계곡에서 아내 김○○(당시 45세)와 여자 문제로 서로 언쟁 중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회 가격하여 妻가 사망하자 근처 웅덩이에 사체를 묻고 주변에 있던 돌, 나뭇잎 등으로 덮어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사건은 지난2009년 5월 3일 등산객에 의해 백골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 되었으나 변사체의 신원 확인이 안돼 난항을 격어왔다.
경찰은 광주․전남․전북의 가출신고 및 미귀가 여성을 중심으로 수사하던 중 DNA가 일치하는 가족을 찾으면서 급진전, 김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김모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하다가 감식 결과 등 여러 증거를 드러내자 자백한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에서는 이번사건이 임승택 청장 부임이후 장기 강력 미제사건에 대해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재수사하라는 강력한 주문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한 지 50여일 만에 해결됐다.
경찰관계자는 수사진도 자칫 영구미제로 남을 뻔 한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원혼을 달래 주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장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