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이 도시민의 휴식처로 각광
축령산이 도시민의 휴식처로 각광
트레킹, 하이킹 매니아, 학생 등 연중 10만여명 찾아
  • 반정모 기자
  • 입력 2009.03.30 10:39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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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축령산이 삼림욕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트레킹, 하이킹 마니아 등 연중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축령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노령의 지맥에 놓인 축령산은 장성군 숲 중 단연 으뜸으로 260ha의 임야에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7부 능선을 따라 서삼면 모암리에서 북일면 문암리까지 6km에 이르는 임도는 완만한 평지로 이뤄져 있어 주말이면 하이킹이나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최근에는 삼나무와,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아토피 및 각종 피부병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산림체험교육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축령산을 방문한 학생들은 숲 해설가와 함께 숲속을 걸으며 산림의 공익적 기능, 환경적 가치, 식물의 번식방법 등 살아있는 학습을 하게 된다.

이에 장성군에서는 축령산을 삼림욕의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자유트레킹 상품인 “피톤치드로”를 개발하여 서울 용산에서 장성까지 매일 1회씩 KTX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오는 2011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편백나무를 활용한 고혈압, 뇌졸중, 아토피 피부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휴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치유의 숲으로 축령산이 선정돼 건강증진센터, 보행식 물치유시설, 테라피로드, 전망대 등을 설치하게 된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은 “편백나무 숲길을 걷고 있으니 세상만사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신선한 공기에 머리까지 맑아진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청 장성군수는 “앞으로 장성군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가 축령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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