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최근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벼멸구 확산 피해와 쌀값 하락 등의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농가들을 위로하고 수확 상황을 점검했다.
장성군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재배면적 3968헥타르(ha) 가운데 약 90%인 3571ha 가량 수확을 마쳤다. 나머지 수확은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전년대비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삼면 쌀전업농 서동환 씨는 “어려움이 큰 한해였지만, 장성군에서 신속하게 긴급방제를 지원해 그나마 벼멸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선 9월 장성군은 전남지역 벼멸구 확산에 따라 긴급방제약제를 지원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21일까지 실시한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제 이력이 확인된 피해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곽영호 장성부군수는 “낙심이 큰 벼농가에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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