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훈훈한 이웃사랑 릴레이
장성군, 훈훈한 이웃사랑 릴레이
소외된 이웃에 청소봉사, 쌀 등 후원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0.12.16 16:29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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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에서 동장군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이웃사랑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5일 장성읍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합심해 저소득 장애가정 2세대를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정성이 담긴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집안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외부 시설 등을 정비해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삼서면에서는 연말과 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 삼서면농촌사랑봉사회(회장 김은숙) 회원 25명은 지난 10일 관내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10kg 김치와 더불어 쌀 한포대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정성껏 마련한 중식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내의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랑의 쌀 나누기를 통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삼계면에 따르면 한울장애인자립복지회(대표이사 박기만)에서 저소득 장애인에게 사랑의 쌀(20kg) 30포대를 전달했다. 박기만 대표는 “연말분위기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삼면에서도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주민 이사연 씨가 면사무소에 쌀 11포를 기탁했다. 이사연 씨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8년째 쌀을 기증해 오는 등 평소에도 이웃사랑에 솔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동화면에 소재한 일송택배(대표 김주영)는 오는 17일 송계노인당에 대형 LCD-TV를 기증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다과를 베풀기로 해 이웃사랑 릴레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주영 일송택배 대표는 “평소 물건을 많이 배송하는 경로당에 TV가 낡아 어르신들이 침침한 눈으로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나눔과 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주민과 단체가 잇따르고 있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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