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멧돼지 도심 출현에 따른 군민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2009년 자체조사에서 장성군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100ha 당 4.1 마리로, 멧돼지 적정 서식 밀도인 100ha 당 1.1마리의 3~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체밀도가 높아져 먹이부족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마을로 출몰하는 사례가 부쩍 증가해 올해만 전국적으로 33건에 이르고 있다.
이에 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 전남야생동식물보호협회, 전남야생동물피해방지협회 등 회원 20명으로 구성된 기동포획단은 군사보호시설과 국립공원을 제외한 장성군 전역을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동포획단은 멧돼지가 마을 등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있으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포획하게 되며, 포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가지, 인가부근, 사람이 활동하는 장소 등에서는 총기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 출현 시 소리를 질러 멧돼지를 흥분시키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아야 한다”며 침착한 대응을 주문하고, “야생멧돼지가 발견 시 경찰서, 119안전센터, 군 환경보호과(390-7334)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9년 순환수렵장과 2010년 수확기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각각 75마리와 28마리를 포획하는 등 총 103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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