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밭 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삼서면 유평지구 집단화 된 밭 65.6ha를 대상으로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농로 포장과 용수 개발 등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삼서면 유평․대도․소룡리 일원에 내년까지 해당 부지 내 농로 9조 2,797m, 개거 5조 1,217m를 비롯해 5,370m 용수관로를 포함한 관정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삼서 유평지구는 토심이 좋고 기후가 온난해 사과 등 과수단지로 토지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나 경작지 내 배수시설과 농로 정비 등이 미흡해 영농관리비 과다 발생과 생산성 저하로 영농 기반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군은 지난 7월부터 설계 용역기간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필요성 등 포괄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현재 사업 시행인가와 실시설계 계약심사가 완료된 상태로 2010년 사업비 범위 내에 총괄 발주를 통해 사업기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군은 집단화 된 밭에 관정 등 용수개발과 농로포장 등 생산기반을 구축, 안정적인 농업용수의 공급과 작물출하로 생산성을 높이고 밭작물 품질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밭 기반 정비사업으로 사과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인근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열악한 농업환경을 꾸준히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