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전 전남도의원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이준호 전 전남도의원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김한종 도의회의장 장성군수만들기 앞장서겠다
  • 장성뉴스
  • 입력 2022.01.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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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제9대, 10대를 지낸 이준호 전의원이 6월1일 실되는 지방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준호 전도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고 군민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을  지지하며, 장성군수 만들기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남도의회 이준호 의원 6/1 지방선거 불출마 기자회견문

그동안 저를 지방정치인으로 이끌어주신 5만 장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전라남도의회 제9대, 10대 의원을 지낸 이준호입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아온 지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만 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가정과 일터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미쳐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께서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면서도 지혜롭게 대처하고 계신 데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지난 10여 년간 군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미력하나마 묵묵히 지방정치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못다 이룬 일들을 생각할 때마다 군민들게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뼈를 깍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저 이준호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정치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의 고향 장성을, 앞으로 죽을 때까지 살아가야 할 장성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일천하지만 그동안 제가 살아온 궤적을 돌이켜보면,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장성축산농협에서 지역축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지도사로 11년간 젊음을 불태웠습니다.

또한 국민운동단체인 새마을운동장성군지회 사무국장으로 6년 동안 몸담아오면서 새마을정신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새마을지도자님들의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의 출생지인 삼계면에서 삼계면청년회를 탈바꿈시켜 지역사회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켰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제가 지역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더 확실하게 낼 수 있는 방안은 대의정치라고 판단하고 2010년 장성군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35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석패 하였고 이듬해  전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이낙연 국회의원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아 당당히 전남도의회에 입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 이준호는 지난 7여 년간 전남도의회에서 농수산위원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4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리 장성군에 꼭 필요한 예산을 지켜냈고 때에 따라서는 이른바 쪽지예산으로통하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서도 온 몸을 던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활발한 의정활동 과정에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어딘가 모르게 텅 빈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바로 무소속 군수의 독선과 아집이 낳은 불협화음 때문이었습니다.

정당을 갖지 않은 무소속 군수는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소통을 거부하고 마치 정쟁 상대를 대하듯 냉소적이었습니다. 중앙정부에서 전라남도를 경유하여 배정하는 지역발전 예산에 있어서도 지방정치인 상호 간에 긴밀한 협력관계가 형성되지 않음에 따라 장성군에 연착륙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우리 군 예산결산 규모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에서 장성군의 인구수 규모는 14번째로 많은 반면 재정 규모는 20위에 머무는 수준입니다. 꼴찌 수준의 살림살이 속에서 장성군의 미래를 앞당긴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전남도내에서 함평. 구례. 진도. 곡성군의 인구는 3만5천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구례, 진도군은 우리 장성군보다 예산이 많습니다.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더욱 참담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또 다른 한 가지는 우리 장성군은 선비의 고장일 뿐만 아니라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인 아곡 박수량 선생의 혼이 서려있는 곳임에도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장성군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조직은 결코 성공 할 수 없습니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어찌 된 영문인지 장성군에서는 마치 우리 군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기초자치단체가 된 것 마냥 호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과 청렴한 공직사회 풍토가 조성되지 않고서 무슨 재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복지, 그리고 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말입니까?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 이준호는 이처럼 암울한 장성군의 미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3선 도의원에 도전해서 지방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겨야 겠다는 욕망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 개인적인 욕망을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저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군민위에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고 군민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님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거짓말 하지않는 군수, 군민앞에서 겸손할 수 있는 군수, 군민이 서로 화합하는 군정, 미래세대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군수는 김한종의장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지방선거는 다음 선거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지혜로운 선택을 기대하면서 이상으로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준호 (전)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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