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농촌지역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부터 2일간 경남 통영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10년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경진대회에서 장성군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과 개인 표창을 휩쓸었다.
전국 160여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군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업전략과 사업실적, 향후 개선방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과 한의약 건강증진공공보건사업을 연계한 내실있는 운영으로 시너지효과를 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장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4%를 차지하고, 고혈압,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아 군에서는 그동안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한의약건강증진hub마을 육성을 비롯한 중풍 및 경로당 관절염 예방교육, 한의약 인지재활 프로그램, 장애인․독거노인 양․한방 가정방문 진료 등을 추진해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등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11년에는 관내 한의원과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한의약 건강증진 공공보건사업은 2008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