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관․군 협력으로 서리 피해를 입은 단감 농가를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8일 상무대 보병, 포병, 공병, 기계화, 화학 5개 학교 4백여 군장병이 기습한파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 훈훈한 지역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지난달 27일 기습한파로 인해 관내 단감, 떫은 감 606.9ha에 낙엽, 동해 피해가 발생해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힘겨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에 상무대는 군장병 4백여 명을 동원해 지난 8일부터 자원봉사를 시작, 오는 12일까지 적기 수확을 지원하고 있어 농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아울러 장성군은 수세가 약해진 과수에 대한 현장기술 지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오는 15일까지 해당 읍면을 대상으로 피해상황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한 농가는 “수확기를 맞아 부족한 일손에 서리 피해까지 입어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상무대 군장병의 든든한 지원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상무대 관계자는 “일년내내 애지중지하며 땀흘려 키워 온 감들이 갑작스런 피해를 입게 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농업인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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