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은 장성 대표관광지의 하나인 고불총림 백양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장성에 거주하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백양사 무료입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5기의 출범을 경축하고 군정발전을 기원함과 동시에 장성군과 국가의 문화유산인 백양사를 지역민들과 함께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15일 장성군과 백양사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현재 백양사의 문화재 관람료는 초등학생 700원, 청소년 1,000원, 성인 2,500원으로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거쳐 장성군민에 대해서 무료입장시킬 예정이다. 단, 주차료는 국립공원법에 따라 현행대로 유지된다.
백양사 측은 이러한 내용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백양사 매표소에 게첨하는 등 많은 군민이 무료로 백양사 문화재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성군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문화유산인 백양사를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보존하고자 무료입장을 실시하게 됐다”며, “백양사와 백암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대표의 소중한 불교문화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불총림 백양사는 백제 무왕 3년(632년)에 여환선사가 개창한 천년고찰로 쌍계루를 비롯한 산내에 8개 암자와 백학봉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관광공사에서 네티즌이 추천한 가장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 1위에 선정되는 등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