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과수 전정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과수 전정전문가를 직접 육성한다.
장성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장성 대표 과일인 감과 사과나무 전정 기술교육을 실시해 매년 전문가 40명씩 양성할 계획으로, 제1기 교육생을 11월 16일까지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전정은 과일나무의 불필요한 가지 등을 솎아내 상품성 있는 과일을 길러내기 위해 매년 필요로 하는 작업이지만, 과수 농가가 고령화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이어서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그동안 장성군은 주력 과수인 감, 사과의 경우 외부전정인력 고용했지만 이로 인해 나무의 수형이 불량해지고, 재배관리상 애로가 발생한데 이어 품질 불량과 생산성 감소까지 나타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됐다.
이에 장성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과수전정기술 전문가 육성해 전정기술지원단 운영키로 하고 ‘장성형’ 전정기술 정립과 취약농가 전정 지원을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정전문가 양성 교육은 총 3기수에 걸쳐 운영되며, 국내 최고의 전정전문가를 초빙하여 1년간에 걸쳐 총20회 내외의 이론교육과 여름·겨울전정 실습교육을 병행 추진해 최종적으로 교육생을 상대로 한 실기시험을 실시해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수료자는 전정기술 지원단에 1년간 20일 이상, 총 4년간 참여하고, 지역 과수 농가에 전정기술을 적극 알리는 의무를 지게 된다.
군 관계자는“이번 교육이 장성의 기후 등에 맞는 전정기술을 확립하고, 전정기술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수 농가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제1기 교육생은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3주간 모집하고, 장성에 주소를 두고 감,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만69세 이사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접수하고, 자세한 사항은 원예기술담당(061-390-84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