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매월 개최하는 정례조회 운영방법을 대폭 개선해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통한 소통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9월중 월례조회를 시작으로 기존의 엄숙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되던 조회를 일신해 일방적인 하달의 형태를 탈피하고, 군수와 직원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혁신적인 변신을 도모하는 월례회의를 하였다.
이에 기존에 쓰던 정례조회라는 명칭을 월례조회로 변경하고, 경직된 분위기 타파를 위해 오랫동안 6급 담당이 낭독해오던 공무원윤리헌장 낭독을 과감히 폐지했다.
또한 조회시간을 기존보다 30분 늦춰 직원들의 출근시간 부담감을 해소하고, 조회 참석범위를 실과로 한정하는 한편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은 자체 조회 또는 영상동보망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회의가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군수의 좌석을 직원들과 같이 단하에 배치함은 물론 군수와 직원이 마주볼 수 있도록 직원 좌석을 원형으로 배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김양수 군수의 주재로 처음 열린 대화의 시간에서 공직자가 평소에 느낀 점과 군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등 친밀한 대화로 군정발전을 위한 논의와 직원 간 친목도모의 계기를 마련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기존의 단순하게 치러지던 시상식을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코너를 마련해 이날 한의학 건강증진에 공적이 있는 15명의 수상자가 단상에서 직원들과 마주보는 상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수상과 축하의 의미를 살렸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통해 군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군정운영을 위하여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군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효율적인 회의를 통해 직원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고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