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벼 공공비축매입이 장성에서 시작된다. 친환경 벼 매입은 올해 장성을 포함해 전남에서 6개 시군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장성군에는 596톤이 배정됐다.
친환경 벼 품종은 신동진으로 매입가는 일반벼 특등가격이다. 친환경 벼는 각 매입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농약검사가 실시된다.
장성군은 처음 실시된 친환경 벼 매입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난 8일 각 읍면장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장성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2018년 공공비축미곡 매입설명회’를 열고, 매입절차 등을 설명하고 각 기관의 협조를 구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정한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하거나 친환경 벼가 아닌 벼를 가져 올 경우 행정조치와 함께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출하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18년산 일반벼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을 5,304톤으로 확정하고 이달부터 매입을 시작했다.
산물벼는 전체 매입량의 37%에 해당하는 2,000톤(50,000가마)이, 포대벼는 3,304톤(82,600가마)이 배정됐다. 매입 품종은 새일미, 미품 2종으로 정부양곡 창고 등 지정된 장소에서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쌀 매입을 마친 농가들에게는 매입한 달 말일까지 중간정산금(3만원/40㎏)이 우선 지급되고, 12월에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이 최종 확정되면 나머지 매입대금도 연말까지 지급된다.
장성군은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외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벼 품종검정(표본조사)을 실시하여, 매입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농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부양곡 창고문 개보수, 톤백저울 구입, 지게차를 지원해 왔으며 여성과 고령농을 위한 출하 운송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