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하루 남겨두고 도를 넘는 흑색선전과 비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수후보가 고발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 했다.
이청 장성군수 후보측은 김양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행위로 1일 오후 4시 장성경찰서와 광주지방검찰청에 정식 고발했다.
이 후보측은 "김양수 후보가 동네주민들끼리 택시비를 주고받는 행동을 이 후보의 금품 수수살포 현장이라고 허위보도 자료를 내고(6월 1일 오전 7시에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 이같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가두 유세 차량에서 유포한 혐의로 장성경찰서와 광주지방검찰청에 정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김양수 후보가 6월 1일 '군민을 우롱하는 금권선거 중단하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청후보에게 유세장 금품살포 사과촉구'라는 내용을 담는 자료를 언론사에 보냈다고 말했다.
또 선거를 하루 남겨둔 1일 하루 종일 유세차량을 이용하여 '이청 후보가 금품을 살포했다, 이청 후보가 당선되면 재선거가 이루어진다'는 내용의 가두연설을 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대해 이청 후보 측은 "장성에서는 어떠한 행태의 중상모략이나 비방도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군민들이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건을 접수받은 장성경찰서는 1일 오전 당사자인 오동촌 최 모 할머니(70)을 불러 조사를 마친 결과 "유세 현장에 나온 주민이 귀가 길에 손에 들고 있는 택시비를 촬영해 마치 금품 살포 현장인 것으로 둔갑시켜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진에 찍힌 최모 할머니는 경찰서 조사를 받고 난 뒤 이청 장성 후보측 사무실을 찾아와 "아무것도 아닌 일을 어떻게 금품 수수로 몰아부칠 수가 있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말하고 "나를 사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람을 찾아내 고발하여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한편 이청 후보측은 1일 오후 2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흑색선전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양수 후보는 5만 장성 군민 앞에 즉시 사과할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당사자인 오동촌 최 할머니가 나와 억울한 사연을 직접 호소하며 기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 했다.

철저한 수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