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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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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생의 꿈</p> <p><br /> <br /> <br /> 중국 당나라 시대에 노생(盧生)이라는<br /> 가난한 서생이 있었습니다.<br /> <br /> 어느 날 볼일이 있어 '한단'이라는 지역에 갔다가<br /> 잠시 객점에서 쉬게 되었습니다.<br /> 그때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노인을 만나<br />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br /> <br /> 노생은 여옹에게 신세를 한탄하며<br />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br /> <br /> 묵묵히 노생의 말을 듣고 있던 여옹은<br /> 목침을 꺼내 주며 잠시 쉬기를<br /> 권하였습니다.<br /> <br /> "이보게.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br /> 그동안 나는 밥을 짓도록 하겠네."<br /> <br /> 그렇게 노생은 밥때를 기다리다 피로함을 못 이겨<br /> 그 목침을 베고 누워 달게 잤습니다.<br />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br /> 확 바뀌었습니다.<br /> <br /> 노생이 응시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br />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큰 벼슬에 올랐고,<br />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불어났습니다.<br /> 부와 명성을 거머쥔 노생은 아름답고 현명한 아내를 얻어<br /> 총명하고 귀여운 자식들과 함께 영화로운<br /> 삶을 마음껏 누렸습니다.<br /> <br /> 하지만, 역적으로 몰려 큰 화를 입게 되었습니다.<br /> 노생은 옛적 고향에서 농사짓던 때를 그리워하며<br />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했지만<br /> 아내와 자식의 간곡한 만류로 차마 자결할 수 없었습니다.<br /> 다행히 사형은 면하고 멀리 유배를<br /> 떠나게 되었습니다.<br /> <br /> 몇 년이 지난 뒤 모함이 밝혀져 복권됐고,<br /> 그 후로 더욱 지위가 높아졌습니다.<br /> 노생은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리고 80여 세에<br /> 천수가 끝나는 순간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br /> 목소리가 들렸습니다.<br /> <br /> "밥이 다 익었으니 이제 일어나 밥 먹게나."<br /> <br /> 노생이 놀라 눈을 번쩍 떠보니 여옹이<br /> 밥상을 들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br /> 모두가 한바탕 꿈이었습니다.<br /> <br /> 80년 동안의 부귀영화가 잠깐 밥 짓는 사이에<br /> 꾸었던 꿈이었던 것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인생에서 그 어떤 거창한 비전이라도<br /> 스스로 쟁취하지 않으면 언제 사라져 버려도<br /> 미련을 가질 필요 없는, 그저 사라져 버릴<br /> 하룻밤 꿈에 불과합니다.<br /> <br /> 그 꿈을 움켜쥘 수 있는 것은<br /> 하루하루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br /> 살아가는 것입니다.<br /> <br /> <br /> # 오늘의 명언<br />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br />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br /> – 존 고다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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