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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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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물겨운 홍합탕 한 그릇</p> <p>지난 2021년 12월 12일,<br /> 한 70대 노인이 친구의 부탁이라며 노란 봉투를<br /> 서울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에 전달했습니다.<br /> 봉투 안에는 빼곡하게 적은 편지와 2천 달러 수표<br />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br /> <br /> 뉴욕에 있는 70대 노인이 이 편지를 보낸 사연은<br /> 1970년대 어느 겨울밤, 서울 서대문구 신촌시장<br /> 뒷골목에서 시작됐습니다.<br /> <br /> 강원도 농촌에서 서울 신촌으로 상경해<br /> 어렵게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던<br /> 편지의 주인공.<br /> <br /> 그는 늦은 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br /> 허기진 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br /> 그러던 중 신촌시장 뒷골목에서 리어카를 세우고<br /> 홍합탕을 파는 아주머니를 마주쳤습니다.<br /> <br /> 뜨끈한 홍합탕을 보니 더 배가 고파졌지만<br /> 그의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br /> 한참을 머뭇거리며 고민하던 그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가<br />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br /> <br /> "한 그릇만 먹을 수 있을까요?<br /> 돈은 내일 드리겠습니다."<br /> <br /> 그러자 아주머니가 선뜻 따뜻한 홍합탕<br /> 한 그릇을 내주었습니다.<br /> 하지만 당시 사정이 좋지 않던 그는<br /> 끝내 돈을 갖다 드리지 못했고, 군 복무를 마친 후<br /> 미국 이민 길에 오르게 됩니다.<br /> <br /> 그렇게 마음의 빚을 진 채 70세가 된 그는<br /> 감사의 마음과 속죄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사람들에게<br />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며<br /> 돈과 편지를 보냈던 것입니다.<br /> <br /> 따뜻한 하루는 오늘도 소망합니다.<br /> 작은 민들레 홀씨가 퍼져서 민들레 밭을 이루듯<br />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곳곳에 퍼져서<br />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br />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기를<br /> 간절히, 소망합니다.<br /> <br /> <br /> # 오늘의 명언<br /> 은인은 선행을 감추고,<br /> 은혜를 입은 사람이 그것을 드러내야 한다.<br /> - 키론 -</p> <p> </p> <p>출처: 따뜻한 하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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