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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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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귀신 잡는 할머니 하늘이 맺어 준 천생연분으로 알고 아홉이나 되는 자식들을 낳고 살기는 살았지만 무엇이 그렇게 안 맞았던지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이 날이면 날마다 티격태격, 크고 작은 부부싸움의 최후의 승자는 언제나 머리가 잘 돌아가는 영리한 할머니였으니 어느덧 팔순을 넘어 어느 순간에 북망산천 불귀의 객이 될지 모르는 늙은 할아버지의 최후의 카드는 “두고 보자. 죽은 귀신이 뭘 못 하겠어. 내 죽으면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이놈의 할머니를 밤마다 귀신으로 나타 나 혼쭐나게 혼내 줄 테니 각오해!” 이렇게 벼르고 벼르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시자 선산에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신 할머니 왈 “영감탱이가 죽어 쌈할 사람이 없으니 이제 심심해서 어찌 살꼬!” 그러자 동네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할머니 무섭지 않으세요? 할아버지가 관 뚜껑을 열고 밤마다 귀신 되어 나타난다 했잖아요?” 그 말을 들은 할머니 가로되... . . .. .“그건 걱정 없어! 내 그럴 줄 알고 귀신도 못 나오게끔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이 폭염 속에 땀 뻘뻘 흘리며 계속 땅 밑으로 파고 있을 거야……. 히히히!”“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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