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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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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송년 시> 흐르는 강물을 뉘 막으랴! - 시인 소천笑泉 김 재선 - 해질 녘 긴~ 그림자 문풍지 울어대는 찬바람에 시리고 춥고 된서리에 몸서리치는 잿빛 하늘가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처음도 끝도 모르는 억겁광음의 시공을 흐르고 흘러 예 왔노라. 뜨는 해 찬란한 여명의 새벽 놀 지는 해 황홀한 황혼의 저녁 놀 피멍든 병신년 삼 백 예순 닷 새여! 절망의 나락에서 ‘이러려고…….’ 자괴의 한탄 속 희망의 진통이 너무 아팠지 않느냐? 보라! 온 세상을 발칵 뒤집어버린 어둠 속 악귀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밤하늘을 가른 성난 민초들의 천둥소리와 부릅뜬 눈초리를 ……. 작은 불씨하나 촛불에서 횃불로 타올라 마침내 탄핵의 번갯불로 심판하나니 흐르는 강물을 뉘 막으랴!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 그러니까 그냥 흘러도 되리라 도도한 장강대하 저 거대한 바다에 이르지 않으랴! 가라~! 시궁창보다 더러운 옛날이여! 오라~! 시냇물처럼 깨끗한 또 다른 새해 새날이여! 아듀~! 허물을 벗고 떠나가는 병신 송년의 밤이여! 모진 광풍에도 여의주를 품은 노란 꽃 만발한 황룡강 언덕에 웃음 꽃 활짝 핀 옐로우시티 장성의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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