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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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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일색의 ‘칭찬재판’ 아프리카 잠비아 북부 고산지대에 사는 바벰바(Bemba)족은 범죄자를 징벌하지 않고 도리어 구구절절 칭찬일색稱讚一色의 ‘칭찬재판’으로 개과천선改過遷善의 기회를 준다는데 예컨대 어쩌다 누가 죄를 저지르면 죄인을 마을 광장에 세우고 마을 전체 부족들이 죄인을 중심으로 큰 원을 둘러쌓아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큰 소리로 한마디씩 외치는데 판·검사는 없고 변호사만 있는 법정처럼 그 누구도 질책이나 비난은 하지 않고 다만 죄인이 과거에 했던 좋은 일들만 골라 뽑아 몇 시간, 며칠에 걸쳐 바닥이 날 때까지 ‘칭찬’을 쏟아 부으면 죄책감에 사로잡힌 죄인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진정 참사람이 되겠노라!’는 묵언黙言의 맹세와 함께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아름다운 축제가 펼쳐지고 그 결과 이 부족에는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된다니 강점을 살려 약점을 다스리는 슬기로운 지혜가 부럽다. ‘곧 죽어도 혼자 죽지는 않는다.’식의 보복적(?) 자살로 끝난 망자亡者의 원한일까? 작금昨今에 이르러 온 나라가 숨조차 쉴 수 없구나. 사생결단하며 아우성치는 극한대립의 격렬한 정치판! “친구를 가까이 두어라. 그러나 너의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 넬슨 만델라의 명언이 생각난다. 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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