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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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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소리도 못하고 쥐는 고양이가 무서워 못 살겠으니 고양이가 되게 해달라고 조물주께 빌어 고양이가 되었다. 고양이가 된 쥐는 이젠 개가 무섭다며 개가 되기를 빌어 개가 되었다. 개가 된 쥐는 호랑이가 무서워 못 살겠다며 호랑이가 되기를 빌어 호랑이가 되었다. 호랑이까지 승진에 승진을 거듭한 쥐는 이제 사냥꾼이 무서워 못 살겠다며 사냥꾼이 되기를 빌었으나 전지전능하신 조물주께서 크게 꾸짖어 가로되 “네 이놈 쥐새끼야! 쥐새끼 주제에 백수의 왕 호랑이도 분에 넘치거늘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되겠다고? 네 분수를 모르는 쥐새끼야! 사람이 되고 나면 감히 조물주가 되겠다고 할 터, 에잇! 도로 쥐새끼가 되어라!” 그리하여 다시 쥐새끼가 된 쥐는 또다시 고양이 앞에선 쥐 신세가 되어 “야~옹” 한마디에 “찍” 소리도 못하고 “용용 죽겠지?”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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