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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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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face=궁서체><FONT size=4> 군수님과 운전수는 동창생</FONT></FONT></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size=5>민</FONT>선자치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마지막 관선군수였던K군수 님께서</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주 자연스럽게 자택 대기근무를 하게되자 관사에서 쓰던 사물과 기념패 등</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일체의 물류품을서무계장과 함께 광주 아파트 자택으로 운송한 군청 L 기사는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군수 님과 고교 동창생이었답니다.<BR><BR>때는 초여름. <BR>땀을 뻘뻘 흘리며 큰 수박 한 덩이와 물류품을 들고 아파트를 찾아가니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무심한 군수 님,</FONT><FONT size=3>'수고했다'는따뜻한 한마디 말도 없이 담배만 뻑뻑.</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이때, L기사 님께서 조심스레 건넨 한 마디!</FONT></P><FONT size=3>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BR><FONT size=3>"군수 님! 저는 역대 군수 님 환송기념사진촬영시한번도 안 찍다가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FONT size=3>이번에는 자식들 교훈용으로 찍었는데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BR>"봐라! 여기 군수 님과 아버지는 고교 동창생이었지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군수 님은 열심히 공부 잘 해서 '군수 님'이 되셨고</FONT></P><FONT size=3>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BR><FONT size=3>아버지는 같은 '수' 자 돌림이나 열심히 놀다가 '운전수'가 되었으니</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FONT size=3>우리 군수 님처럼 휼륭한 사람이 되려면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열심히<BR>공부 잘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BR><BR>아하! 고교 동창생. 그리운 학창시절의 동창생<BR>그러나 침묵, 긴 침묵만 흐르고 있었답니다.<BR>무심한 동창생 군수 님은 계속 담배만 피우셨고<BR>황당무안 하여 안절부절 하는 L 기사, 아니 운전수, 심히 부끄럽고 섦도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BR><FONT size=3>"서무계장 님! 세상에 떠난 마당에 암만 군수라 해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지가 동창인 나를그렇게 모른다고 안면몰수 해야 쓰겠소?"<BR>"참, 민망합디다만 직위와 직명으로만 살아온 인생이라 그런가 보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퇴직 후 오고 갈데 없을 때 다시한번 찾아가 회포를 푸시구려"<BR><BR>얼마 후 K군수 님 영전에 혈색 좋은 L기사가 향불 피워 올리면서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미안하네, 군수님 동창생! 덕분에 우리 큰아들 의대에 수석합격했지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죽을 병에 걸려서 그런줄도 모르고 모른 채 한다고 서운해했던 내가 잘못했네! 잘 가시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BR><BR> <BR></FONT></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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