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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에 노인 생각

우리나라 고령화속도 세계 1위. 더불어 보람 있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대다수 노인들의 빈곤, 질병, 역할상실, 고독이라는 4중고에서 해방될 날이 언제일까?

갈 
데가 없는 노인들, '발등의 불’인 노인네들은 말한다 몸과 마음이 불편하고 식욕도 떨어지고 불면증에 무력감에 어쩔 땐 
죽고싶은 충동도 느낀다고.

"천번만번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자동차도 오래 타면 돈 
많이 들여 고쳐도 또 고장나듯 사람도 마찬가지, 늙으면 불로장생에 별의별 보약도소용없어, 좋다니까 그냥 먹어 두는 
거지.

그래도 '갈 때 가더라도' 
깨끗하게 늙자. 마을 경로당에 찾아가 왕희지 필체로 노인 십계명을 써 
드렸다. 1.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 참 기쁘다 생각하세요 1. 근심걱정은 이제 내 몫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1. 아직 
연애도 힘차게 할 수 있다는 생각좋고요 
1. 기억력과 
판단력도 끝내 준다고 생각하며 1. 자신이 펄펄,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1. 예전처럼 초롱초롱 
맑은 정신이라 생각하세요
 1. 농담도 즐기고 
장난도 하고싶다 생각하자 1. 백발도 갈수록 하얗게 멋지다고 생각하자 1. 혼자서 며느리, 
아들도 해본다 생각하자 
 끝으로 
 제일 중요한 생각 하나를 명심!

1. "나는 
지금 곧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그렇습니다. 황혼의 석양이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가을단풍은 또 얼마나 
아름답던가요.

"어-이 면장! 자네도 곧 
노인이여!" 마을 경로당에 노인 십계명을 써드리고 나올 제 어르신 말씀이 백 번 지당 
하여이다.

내가 노인 되면 내 
아들놈도 곧 노인 될 테고 만인이 똑같이 늙게 만드신 창조주야말로 공명정대, 공평무사의 
극치이셔라.
 
 그리고 공지사항을전해 드립니다.
 
노인여러분!10월 2일은 노인의 날에 놀러 나오세요!
장성군에서는 
장성공설운동장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대요.
 우리 삼계면 
노인여러분들은 삼계면에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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