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

닉네임

비밀번호

제목

파일1

자동등록방지

내용

<html>
<head>
<style type='text/css'>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Tahoma,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
</style>
</head>
<BODY leftMargin=8 topMargin=4>

사탕과 
징계탕 (蛇湯과 懲戒湯) 
 
"너와 
나의 차이는 
나는 
군수님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고 
너는 
군수님의 눈에 적발되었다는 것이다" 
 
옛날 
관선시절, 우리 장성고을 모 면사무소에 
풍채는 
면장보다 좋고 입담은 부면장 보다 좋은
k주사가 
있었는데정력만점이라는 
'사탕(蛇湯)' 을
군수님이 
좋아 하신다하여 
 
면장님께서 
수시때때 주최(?) '하시는 
군수님 
초청 '사탕만찬회식(蛇湯晩餐會食)'의 
원료를 
마련하는 
일등공신이었다. 

 
일단 
유사시엔 어디서 구하는지,그 
귀한 탕 재료를 백방으로 수소문하여때맞춰 
대령하니 
동료들은 
'살살이 땅꾼'이라고 놀려대지만

윗분들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공무원이었고 


훗날, 
퇴직할 때의 벼슬도 당당한 '면장'이었으니 
나름대로의 
성공한 인생이었고 

타의 
귀감(?)이 될 만도 했지 않았었겠는가. 
 
어느 
해 여름 날 오후. 
평생 
무좀으로 고생하던 k주사께서 발가락에 무좀약 
을 
잔뜩 바르고맨발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다 
갑자기 
면사무소를 순시 차 방문하신군수님의 
눈에 
띄어 
혼쭐날 줄 알았으나 군수 님 가로되! 
 
"어이구! 
우리 k주사가 열심히 일 잘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이렇게 
'발 벗고 뛰는 줄'까지는 몰랐네. 면장! 표창상신 하세요!"

그리하여 
맨발의 k주사가 군수표창을 받고,
타의 
귀감(?)이 되자, 덩달아 
직원들이 너도나도 맨발의 슬리퍼로 '발 
벗고 열심히' 근무하다가 
어느 
날 느닷없이 들이닥친 군수님께 적발되어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사유로 줄줄이 견책이라는 
쓰디쓴 
징계 탕 한 그릇씩을 벌컥벌컥 들이 마시고 
'형평의 
원칙' 운운하며 구시렁거리자 k주사 왈! 
 
"징계탕'을 
안 먹으려면 구시렁대지 말고 
나 
맹키로 구렁이 뱀탕 즉, 사탕을 잘 끓여야 혀!~" 
 
"아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요?" 
"암, 
말 돼지! 예쁜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사람 예쁜 데 없다지 않던가!” 
“...............”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BODY>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