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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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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face=궁서체 size=4> 짝사랑 연가 '망각의 피안에서'<BR></FONT></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EM><FONT color=red><FONT size=5>누</FONT>군가를 사랑한다는거, 가끔 참 신기해요</FONT></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EM><FONT color=red>나 자신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오로지 그 사람만을 생각할 수 있다는거, <BR>사랑의 감정이 아니라면 / 생각할 수 도 없는 일이잖아요.<BR>죽을 때까지 사랑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인생이 또 있을까요? -<BR>- 김주리의 《아직도 그녀는 행복하다》중에서 - <BR></FONT></EM><BR><FONT size=5>지</FONT>금은 먼 옛날, 40여년 전 그때 그 시절! <BR>사춘기 초원에서 열병처럼 온 몸을 달궜어도 <BR>끝끝내 '사랑한다' 한마디 말못하고 <BR>짝사랑이 되어버린 첫사랑이 있었네. <BR><BR>지워지지 아니하니 지울 수 없었고 <BR>지울 수가 없으니 잊을 수도 없었고 <BR>행여 지워질까 못내 못 잊어 <BR>그리운 사람 있었네. <BR><BR>허겁지겁 달려온 사십 구 계단, 불혹의 다리 건너 <BR>지천명의 언덕에 올라 안개 낀 이순을 바라보니 <BR>돌아올 수 없는 세월은 흘러 저만큼 인데 <BR>망각의 피안에서 돌아온 아스라한 추억이 새롭네. <BR><BR>방구다리 빨래터에서 빨래하던 소녀여! <BR>봄이 오는 방천 길 따라 너울너울 황홀했던 소녀여! <BR>빨간 쉐터에 빠알간 미소 띄며 수줍었던 소녀여! <BR>꽃과 나비로 만날 수 없었던 사랑스런 소녀여! <BR><BR>사랑하는 추억의 소녀여! <BR>살랑살랑 봄바람 아지랭이, 나물케던 파릇한 봄 언덕 <BR>내 마음을 적시고 간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인데 <BR>아, 세월이 흘렀구나, 참, 많이도 흘렀구나! <BR><BR>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은 괴로움 되어 <BR>그로부터 시작된 애달픈 사랑의 세레나데...... <BR>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하고 <BR>저 홀로 울어야 했던 슬픈 짝사랑의 비애였다네. <BR><BR><BR>'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BR>사랑에 버림당한 민요시인 소월이 <BR>비단 같은 시어로 한 올 한 올 짜 목놓아 불렀던 <BR>'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BR><BR>어찌 소월 뿐 이었겠습니까? <BR>'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영랑도 그랬고 <BR>'임께서 부르시면' 석정도 그랬고 <BR>'사랑했음으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던 청마도 그랬거니 <BR><BR>흰 구름 같은 농촌소년의 순진함이야 <BR>그 얼마나 순수한 사랑의 열정이었으랴. <BR>아지랭이처럼 피어 오른 청춘의 꿈이 임으로 사모하게 될 제 <BR>무릇 세상의 모든 것 중 으뜸은 사랑이었으리. <BR><BR>'천년 묵은 안압지에도 <BR>돌 던지니 <BR>출렁하고 대답 있대나, <BR><BR>겨우 열 여들, 이 기집데야 <BR>늬는 귀도 없나, 입도 없나. <BR>짝사랑의 안타까움에 파인 김동환님도 슬피 울었다네. <BR><BR>해와 달이 뜨고 지고 초롱초롱 별 하늘에 그리운 얼굴 <BR>훌쩍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내 가슴 어딘가에 흐르는 <BR>그리움의 강물은 흘러만 가는데 <BR>구비 구비 굽어 흐르는 끝이 어디메련가. <BR><BR>시공을 초월한 역류의 강 건너 <BR>보일 듯이 잡힐 듯이 <BR>이슬에 발 젖고 해뜨는 아침처럼 <BR>그대 있음에 행복한 가슴 설레임을 뉘 알리요. <BR><BR><BR>진정 누구를 사랑해 보지 못한 사람은 <BR>뜨겁고 애절한 마을을 헤아리지 못하리라. <BR>실연의 상처로 신음해 보지 못한 사람은 <BR>행복한 고독의 경지도 모르리라 <BR><BR>못 맺은 사랑은 별이 되고 달이 되어 <BR>죽어서는 꼭 맺어진다는 천년사랑의 전설 따라 <BR>'제 눈에 안경'일지라도 <BR>그립고 그리운 사람 있음에 행복 하외다. <BR><BR>뉘엿뉘엿 황혼의 긴 그림자, 할머니라 불리는 지금도 <BR>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 짝사랑이외다. <BR>젊음의 푸른 초원에서 목메어 불렀던 노래가 <BR>미련의 끝자락을 타오르네. <BR><BR>지난 세월이 그래도 아름다웠던 것은 <BR>너를 향한 따뜻한 그리움이었으리 <BR>아직도 아껴둔 세월이 한참이나 남은 건 <BR>정녕, 인동초 기다림의 축복이라네. <BR><BR>추억의 여로에 다시 피는 숙명적인 짝사랑 연가 <BR>장미꽃 도도한 아름다운 영혼의 빈자리에서</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꺼질듯 깜박이는 광야의 촛불로 타오르나니 <BR>늙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만수무강, 부디 행복하소서! <BR></P></FONT>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내 가슴 속 어딘가에숨어있는너!</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우연이필연으로, 운명이 숙명처럼</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영원히 잊지 못할짝사랑의 추억일지니 <BR>'태양은 늙지 않는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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