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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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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 먼 것쯤이야!</FONT> </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EM><FONT size=3><FONT color=red><FONT size=5>자</FONT>고로중매쟁이의 말은 거짓말이 참 말이고 참 말이 거짓말 이라 했다는데</FONT></FONT></EM></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EM><FONT size=3><FONT color=red>지금이야 장가 못간 사십이 넘은 젊은 오빠들도 수두룩하지만 </FONT><FONT color=red>평균수명이 40세 정도였을 옛날에는 조혼의 풍습 뿐만 아니라 </FONT></FONT></EM><FONT size=3><EM><FONT color=red>적기 미혼인자(未婚姻者)는 불효막심지자라했을 터!<BR></FONT> <BR></EM>옛날, 서른 살을 훌쩍 넘겨 노총각이 되어버린 <BR>늙은(?)아들 놈 장가를 못 보내 노심초사하던 아버지가 <BR>중매쟁이마다 붙잡고 "우리 아들 총각귀신이나 면케 해 달라"고 통사정을 했겠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한 중매쟁이가 불쑥 찾아와 이르되!<BR>"참한 며느리 감이 있기는 있는데 좀 '먼 것'이 흠이여!"<BR>"원, 별 말씀을... 아, '먼 것'이 어쨌답니까! '먼 것'은 괜찮으니까 잘 한 번 해 보시게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분명 '먼 것'은 흠 될 것 없다, 그 말이 틀림없지요?"<BR>"암 여부가 있겠나. 오히려 측간하고 거시기는 좀 거시기 한 것이 더 좋은 것이여!"<BR>"중매 채는 얼마를 주시든 알아서 주시고 한 번 해 봅시다 그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그리하여 일가친척과 많은 동네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BR>성대한 혼인식과 무사히 초야까지 치렀으니 <BR>이 아니 좋을까마는!</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뿔싸!<BR>알고 보니<BR>며느리가 '눈 뜬 장님'이네 그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시아버지가 분기탱천하여 중매쟁이에게 꾸짖어 가라사대<BR>"세상에 이럴 수 가 있느냐?! 내 며느리가 '눈 뜬 장님'이라니?"<BR>"먼 것이 좀, 흠이라고 했더니 '먼 것'이 오히려 좋다고 안 그랬소?"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무시기? 이 나쁜 중매쟁이 맛 좀 봐라!"<BR>다짜고짜 달려들어 힘껏 빰 세 대를 후려갈기고는 <BR>"중매 잘 하면 술이 석 잔이요, 아니면 뺨이 석 대라는 말을 알렸다!"<BR><BR>그런데, 짚신도 짝이 있고 날아다니는 기러기도 짝이 있다던가!<BR>'먼 것'은 잘 보살펴주며 알콩달콩 천생연분으로 아무 흠 없이 <BR>아들 낳고 딸 낳고 오래오래 잘 살았으니 '먼 것쯤이야!'</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세월이 여류하야 중매쟁이 살아 생전에 못 올린 '술 석 잔'을<BR>아들 딸 줄래줄래 데리고 중매쟁이 묘 앞에 꿇어앉아 가로되!<BR>"받으시오! 받으시오! 중매 잘 하셨으니 술 석 잔을 올리나이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 참 ! 그땐 아멘이 없었겠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하하하! 껄껄걸!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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