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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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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 '실미도'를 아시나요?</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red size=3><EM><FONT size=5>영</FONT>화 '실미도'를 보았습니다.<BR>섣달 그믐 날, 꺼~이 꺼~이 목젖이 차 오르는 벅찬 감동으로<BR>눈물을 흘리며 눈이 아닌 가슴으로 영화 '실미도'를 보았습니다.</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red size=3><EM></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red size=3><EM>군번없는 용사로 개 같이 사라져버린 젊은 영혼을 위한 진혼곡인가.<BR>그때 그 날, 필자는 경기도 가평에서 군 복무중 출동했다가<BR>원대복귀 했던 기억이 생생한 숙명적인 야만의 시대가 찡!</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size=5>서</FONT>울이 발칵 뒤집힌 1971년 8월 23일.<BR>인천에서 버스를 탈취, 서울로 진입한 정체불명의 24명의 무장군인!<BR>군 당국은 '북괴 무장공비' 침투라고 긴급 발표!</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시민들은 한바탕 전쟁의 공포에 휘말렸고<BR>출동한 군인들과 총격전 끝에 청와대로 향하던 이들은<BR>수류탄 자폭으로 끔찍한 최후를 마쳤는데</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사실은 북한 주석궁 침투를 목적으로<BR>비밀리에 지옥훈련을 받은<BR>'684 실미도 특수부대원'으로 밝혀졌지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실미도 특수부대 난동사건은 <BR>진실을 밝힐 기회도 없이 <BR>역사 속에 묻혀 버린 지 어언 30여 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왜, 이들은 총부리를 청와대로 돌렸는가?<BR>실미도 특수부대 기간요원으로 최후의 생존자는 <BR>소대장 김방일씨와 경비병 5명등 6명뿐!</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북파 목적의 '실미도 684 특수부대' <BR>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BR>'684부대' 라고 명명(命名)!</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이에 앞서 68년 김신조 등 청와대 습격 목적의<BR>무장공비 31명중 29명이 사살되고 한 명은 자폭하고 <BR>유일한 생존자인 김신조가 생포된 1.21 사태가 있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분노에 찬 당시 박정희 대통령!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눈에는 눈 이에는 이' 부대인원도 김신조 특공대와 똑같은 <BR>31명의 훈련요원과 31명의 기간요원들로 보복 특수부대 창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 그러나, 중앙정보부의 지휘아래 공군이 훈련을 맡아<BR>3개월의 지옥훈련 끝에 일당백의 실력을 갖췄지만 <BR>창설 3년 4개월만에 31명 전원 참혹하게 죽은 아~ 실미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인천에서 남서쪽 직선 거리 20 km, 해발 80m, 2제곱 km의<BR>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무인도, <BR>중앙정보부가 최적의 장소로 지적한 비극의 섬, 실미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체포되면 죽는다!"<BR>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 임무를 완수하면 <BR>새 인생의 희망에 부풀었던 사형수 등 밑바닥 인생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실전명령만 기다리며 참아 온 석 달. <BR>드디어, 68년 8월에 북한침투 명령이 떨어졌다가 전격 취소된 후<BR>지옥 같은 훈련을 3년이나 견디어 내면서 작전 명령을 기다려 왔건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단, 한번도 북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BR>끝내는 실미도 난동사건으로 끔찍한 최후를 맞았으니<BR>과연,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말인가?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국제 데탕트로 남북한은 마침내 평화통일안을 천명하고<BR>남북 적십자 회담 등으로 화해의 물꼬가 터지자 <BR>더 이상의 존재가치가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된 684부대!</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마침내, 시시각각 다가오는 '실미도 최후의 날!'<BR>1971년 8월23일 새벽 6시. 탈출 행동개시와 함께<BR>삽시간에 살육의 현장으로 바뀐 아비규환의 실미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현재원 24명의 기간요원 중 교육대장 등 12명이 사살되고 <BR>6명은 바다로 피하다 익사, 생존자는 경비병 5명과 <BR>김방일 소대장 등 총 6명뿐!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낮 12시 30분경 3년 4개월간 갇혀 있던 실미도를 탈출,<BR>인천상륙작전에 성공, 탈취한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하다가<BR>가로수에 버스가 받혀 멈춰 섰고 잠시 후, "꽈~꽝!!!!"</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수류탄 자폭, 생존자 4명에게는 사형이 집행되고<BR>사건발생 3일 후 당시 국방장관이 전격 사표를 냄으로써 <BR>영원한 미궁으로 사라진 '실미도 사건!'</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만들어만 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3년 4개월이나 <BR>버려진 실미도 특수부대!<BR>왜, 그들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었을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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