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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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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 아, 살았다! 가슴은 찌르르, 눈물은 주르르~</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red size=3><EM><FONT size=5>죽</FONT>음의 공포....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인생의 종착역으로써<BR>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의 긴 여정은 시작되고 그 때에 이르러<BR>이승의 모든 인연과 끝나는 가장 엄숙한 생애 마지막 순간!</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size=5>처</FONT>음부터 '내무부'에서 시작했더라면벌써 군수까지는 지내고 남았을테지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애시당초 '면서기로 시작한 공직자의 길이었기에 군청과 면사무소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BR>공직생활, 30여 년 만에 기껏 올라온 벼슬이 '지방행정주사',그것도 감지덕지 해야하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어언, 1년도 채 안 남은 정년퇴직을 앞둔 만년주사의 외롭고 쓸쓸한고독감<BR>그리고 무기력, 무력감으로 도무지 즐겁지 않는 하루 하루가 너무 지루해!</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무의미하기 짝이 없어 우울증과 무료함에 지친 따분한 나날들.<BR> <BR>그러다가 어느 날, 목 주변이 간지러워 무의식중에 손으로 긁었더니<BR>뭔가 '뭉클'한 '몽울'이 잡히는 게 아닌가!<BR>아니, 이게 뭘까, 혹시?</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문득, 두려움에 질려 광주 첨단병원에 달려 갔더니 '갑상선 암 의심' <BR>"하루 빨리 서울 큰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 보세요!"<BR>만사 제쳐두고 부랴부랴, 서울 큰 병원으로 갈 제, 눈앞이 캄캄하더랍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죽음의 공포....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친구들, 내가 이룩했던 모든 것들과<BR>해와 달과 별이 뜨고 지는 아름다운 자연 산천과의 영원한 단절 그리고 이별이라니!<BR>"아~ 결국, 이대로 내 인생이 끝난다는 말인가?"</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열,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BR>오만가지 생각들이 왔다갔다하는 15일간의 조직검사 기간 <BR>생과 사를 오락가락 넘나들며 피를 말리는 순간, 순간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죽느냐!? 사느냐!? <BR>조직검사가 나오는 사생결판, 운명의 그 날! "선생님! 암 입니까?"<BR>"이건 암이 아니고 '단순 근육 비대증'으로 크게 걱정할 병이 아닙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 살았다!" 가슴은 찌르르, 눈물은 주르르, 용솟음 치는 생명의 박동감!<BR>사무관 승진 못한 게 무슨 소용이며 정년퇴직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BR>내가 살아 숨쉬는데 이보다 더 기쁘고 감사할 일이 어디 있으랴!</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열,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번 고맙고 감사한 '존재의 기쁨!'<BR>저승사자인 암의 공포에서 해방되고 보니<BR>"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로구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암 검사 전과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 일상의 삶이지만<BR>무기력, 무력감이 완전 사라지고<BR>생기와 활력 넘치는 새로운 삶으로 '확' 바꿔진 만년주사 왈,</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하마터면 죽을 뻔했네!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이지만<BR>리허설이 없는 인생이라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요,<BR>지고지순, 영원한 행복이 바로 지금 이 순간임을 깨달았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내 인생의 막이 내릴 때까지<BR>내 사전엔 불평불만 끝!<BR>내 인생의 마지막 라운드엔 기쁨과 웃음꽃 만발!</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으하하하! 살았다! 으하하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BR></FONT></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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