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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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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BR><FONT size=3><FONT face=궁서체 size=4>잠 못 자고 돈잃고, 돈잃고 잠 못자고~</FONT></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 <BR><EM><FONT color=blue><FONT size=5>보</FONT>통 한 달에 한두 번 꼴로 친구들과의 친목계 등에 가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BR>으레 벌어지는 고스톱 화투판(花鬪板)에 끼어 들어 잠 못 자고 돈 잃고 새벽녘에 이르러<BR>부스스한 얼굴에 게슴츠레한 눈으로 출근해 보지 않는 분들이 몇이나 될꼬?<BR></FONT></EM> <BR>화투 판에 앉기만 하면<BR>맨 날 까지기만 하여 친구들로부터<BR>'삼천만의 호구'라는 별명에 '좋은 손님'으로 통하는 한 친구가 있었는데</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굼벵이도 뒤는 재주가 있다고 어느 날, 하룻밤을 꼬박 새우고<BR>판에 깨질 무렵인 새벽에 세어보니 일금 5만원이 따져 있었으니<BR>그것은 실로 운수대통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지만 이 친구 계속 투털투털!</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야! 너 돈을 오 만원이나 따놓고 왜 계속 투털대냐?"<BR>"딴 것 좋아하시네! 내 목표가 이 십 만 원이었으니까 내 계산으로는 십오만원이 손해다!"<BR>"얼씨구! 너 그러면 네 목표를 위하여 한 시간만 올려 쳐 볼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그리하여, 목표달성을 위한 마지막 연장전에서 아뿔싸! 또, 완패에 완패!<BR>목표달성은 고사하고 결국, 지갑 속의 먼지까지 탈탈 털고 나왔으니<BR>과욕은 금물, 일지(一止)는 정(正)이니라! (一 + 止 = 正) 즉, 한번 쉬어 가는 것이 바른 길이라!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푸하하하! 하하하! 흐흐흐흑~!</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size=5>1</FONT>9세기경 일본에서 건너 왔다는 화투가 일본에선 찾아 볼 수없는 놀이라는데<BR>여기에 한국인의 위대한 창의력을 가미한 별의별 '고스톱'을 창안하여 별의별 잡담 속에<BR>시끌벅적한 꾼 들의 질펀한 육담까지 밤새는 줄 모르고 즐기는 화투.</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언제 어디서나 벌어지는 화투판, 고스톱 망국, 국민 오락을 뛰어넘어 <BR>국민도박의 원조인 화투가 대체 뭐 길래 혼까지 갉아먹는 것일까?</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일년 열 두 달의 뜻을 담은 하투 한 장을 들어보니</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정월달의 화투 패는 노송에 한 마리 학이니 '송학(松鶴)' 일명 '삥'이라<BR>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인 학은 일본에서도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BR>'福과 건강'을 비는 기복(祈福)이로구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2월은 매화나무에 앉아있는 '매조(梅鳥)'라<BR>일본에서 매화 축제가 2월에 벌어지고 꽃 외에 열매, 즉 매실 절임인 우메보시(梅干)는<BR>입맛 돋구는 대표적 일본음식으로 매화는 일본인들에겐 생활 속의 꽃이래요.</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3월은 3光의 '사쿠라' 즉, 벚꽃이 만발하였구나<BR>대나무 바구니에 벚꽃을 담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게 <BR>각종 식장(式場)에서 막으로 둘러치는 전통휘장 이래요.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4월은 밤 새 날아든다는 '흑싸리'로구나.<BR>흑싸리라고 부르지만 원래 일본의 전통명문 가문의 문장(紋章)으로 쓰이는 등나무와<BR>'나무에 앉더라도 어미보다 더 낮은 가지에 앉는 예절의 새'라는 비둘기랍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5월은 '난초' 꽃이 피었구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난초라고 부르지만 원래 '창포(菖蒲)로써 5월의 향취를 상징하는 꽃으로<BR>우리도 단오 날 여인들이 창포물에머리감는 풍속이 있지요.</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6월은 '모란이 피기까지'의 '모란'에 나비가 앉았구나<BR>일본에서는 꽃 중의 꽃으로 치는 고귀한 꽃이지만 <BR>원래 향기 없는 꽃이이라고나비를 안 그리는데</FONT><FONT size=3> '열 끝'에 '나비'가 있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BR><FONT size=3>7월은 '홍싸리'에 멧돼지가 뛰노는구나<BR>무성한 '홍싸리' 나무사이를 헤치며 <BR>멧돼지(猪-이노시시)가 제 철을 만났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8월은 달 밝은 '팔공산(八空山)'에 기러기 나는구나<BR>휘영청 밝은 가을 달밤에 기러기가 세 마리가 떼지어 날아가니<BR>아,깊어 가는 가을 밤이 쓸쓸하여라.</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9월은 국화이니 '국준(菊俊)'이라<BR>국화꽃 국화주를 마시며 청단 짝에 목숨 수(壽) 자 새겨 넣고 <BR>99살 백수(白壽)까지 살고파라, 하늘아래 땅위에서 빨리 죽고 싶은 사람은 씨 종자도 없을 터!<BR> <BR>10월은 '단풍'에 사슴인가 노루인가?<BR>단풍의 계절, 시월은 일본에선 사냥철로써 단풍구경 가는 우리와는 반대로<BR>사슴이나 노루를 사냥을 사냥하는 붉은 피, 붉은 단풍이 일본인에겐 더 어울렸던가 보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11월은 오동동 오동동 '똥'이로구나 똥!<BR>'오동(梧桐)'이 속칭 '똥'이라고 부르죠. <BR>'똥 광(光)'에 있는 닭대가리 같은 동물은 왕권을 상징하는 전설 속의 봉황이고요.</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12월은 '비' '光'의 갓 쓴 사람이 우산을 받쳐들고 서 있구나<BR>비광(雨光)의 우산 쓴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바로 일본의 유명한 서예가 '오노도후'인데 <BR>오노도후가 젊었을 때 입산, 공부를 아무리 해도 발전이 없자 "에라, 집어 치워 버리자!"하고</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BR>모든 걸 팽개치고 하산할 적에 비가 엄청 내려 우산을 받고 한참 가는데</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개구리 한 마리가 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개울가 버드나무에 기어오르려고<BR>안간힘을 쓰지만 미끄러지고 ... 미끄러지고... 또... 또 ... 계속 미끄러지다가....</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P></FONT>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드디어 죽을 힘을 다해 버드나무로 기어이 기어올라가는데 성공!</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아하! 천하의 미물도 죽을힘을 다해 기어이 나무에 기어오르는데 <BR>개구리만도 못하게 여기서 주저앉고 말다니, 참 부끄럽고 부끄럽도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P></FONT>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크게 깨달음이 있어 산으로 되돌아가 절차탁마,</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마침내 일본 제일의 서예가가 되었다 하며</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마지막 12월 그림에 오노도후 이야기를 그려 놓은 것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BR>인생의 교훈!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돈을 잃더라도</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겠지요.</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설마? 하하하!</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FONT size=3></FONT></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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