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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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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 마시고 싶습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blue size=3><EM><FONT size=5>子</FONT>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blue size=3><EM>자왈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EM><FONT color=#0000ff size=3></FONT></EM></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blue size=3><EM>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BR>여불선인거 여입포어지사 구이불문기취 역여지화의</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blue size=3><EM></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blue size=3><EM>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color=blue size=3><EM>단지소장자적 칠지소장자흑 시이 군자필신기소여처자언 -명심보감에서-</EM></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공자 가라사대 "선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향기로운 지초(芝草)와 난초(蘭草)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니, 이는 곧 그 향기와 더불어 동화(同化)된 것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절인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그 냄새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다. 붉은 주사(朱砂)를 지니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漆)을 지니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그와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는 말씀.</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BR><FONT size=3>유안진의 수필집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읽고<BR>사랑하고 존경하는 '소세사이 가족'과 함께 향기로운 '지란지교'의마음으로</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사람사는 세상에서진정 따뜻한 사람 냄새나는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 size=5>저</FONT>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BR>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BR>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BR>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BR>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BR>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BR>말이 날까 걱정이 되지 않는 친구가……<BR><BR>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BR>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BR>'영원'이 없을수록 <BR>'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친구가 필요하리라.</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고 <BR>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BR>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BR>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되리라.</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BR>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되며 <BR>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BR>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하게 맞장구 쳐주고 나서, <BR>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 지거든, <BR>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BR>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BR>많은 사람과 사귀기도 원치 않는다. <BR>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BR>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BR><BR>우정이라 하면 사람들은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말한다.<BR>나는 도(道)닦으며 살기를 바라지 않고, 내 친구도 성현(聖賢)같아지기를 바라진 않는다. <BR>정직하게 살고 싶고, 재미나 위안을 위해서 그저 제자리서 탄로 나는<BR>약간의 거짓말을 하는 재치와 위트를 가졌으면 싶을 뿐이다.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중략)</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BR>웨딩드레스처럼 수의(壽衣)를 입게 되리라. <BR>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BR>더 고운 품종의 지란(芝蘭)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BR> <BR>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 피어,</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라는 마지막 문장이 짙은 여운을 남기듯<BR>'소세사이 가족' 여러분들의 짙은 우정에 감사 드리며<BR>'허물없이 문득 찾아가 차 한 잔 마시고 싶다고' 말하렵니다.</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3></FONT></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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